코딩 호러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을 모아서 엮은 책.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을 엮었다는 점에서 조엘 온 소프트웨어 책과 비슷한데, 저자인 제프 앳우드는 질문/답변 사이트로 유명한 스택 오버플로우 공동 창립자이다.
서비스를 만드는 팀에 속한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보석같은 정보/지식 들이 듬뿍 담겨있어서 뭐 하나 버릴게 없지만, 몇 가지만 적어본다.
... 아이디어만 있는 것은 속이 텅 빈 껍질에 불과하다. 성공이 아이디어의 질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것은 대부분 실행의 질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당신이 실천에 옮기게 될 거대한 아이디어가 정말로 탁월한 것인지 여부를 놓고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 방법이 옳은 것인지 걱정해야 한다.
- "아이디어가 아니라 팀을 가꿔라" 중에서 (p.81)
...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제대로 동작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들이 실제로 애플리케이션을 이해할 수 있는가? 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 제대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가르는 기준은 바로 이런 질문이 돼야 한다.
- "싸구려 사용성 테스트" 중에서(p.295)
게임은 학습을 돕는 도구다
게임은 사람들로 하여금 특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도움을 준다
- "게임화" 중에서 (p.322, p.323)
원문이 블로그인 특성상 주석에 많은 링크가 달려있는데, 책으로 읽다보니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한국어판 출판사인 위키북스에서 책 소개 페이지의 관련자료 부분에 본문링크를 정리해 두었다. 책을 읽고나서 확인할때 유용하다.
이 책의 속편인 "코딩 호러가 들려주는 진짜 소프트웨어 개발 이야기"도 있던데, 시간 나는대로 꼭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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