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는 The Hacker’s Guide to Python 이라는 제목이지만, 번역서는 무난한 느낌의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오픈소스 개발자가 알려주는 고급 기법과 실천법”이라는 부제답게 파이썬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해서 진행해야하는지 알려주고, ‘파이썬에 이런 것도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파이썬의 고급 기능들을 다루고 있었다.
책의 앞부분에서 버전 번호 규칙이나 문서화 방법, 배포 방법, virtualenv를 사용한 가상 환경과 단위 테스트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는데, 아직 스핑크스를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이것은 한번 꼭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단위 테스트도 내 맘대로 작성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tests 안에 모아놓는 것이 좋다고 제안하고 있었다.
데코레이터나 함수형 프로그래밍 등 여러가지 고급 주제에 대해서 다루면서, 인터뷰도 싣고 있어서 파이썬 개발을 하면서 한번쯤 고민을 해봤던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ORM을 쓰는게 좋을까?’, ‘Python 2/3 호환성은 어떻게 해결하지?’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파이썬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비급과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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