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콘솔에서 사용할 수 있는 FTP 프로그램은 여러가지가 있다. 기본적으로 ftp가 있겠고, 좀더 편리한 기능을 갖춘 NCFTP도 있다. 여러 개의 파일/디렉토리를 전송할 수 있고, 파일명 자동완성 기능도 가지고 있으며, 계정정보를 저장해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주로 NCFTP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 부족한 기능이 있는데, 바로 '없는 파일/디렉토리만 전송하는 기능' 이다. FTP를 통해서 여러 개의 파일/디렉토리를 전송하다가 중간에 끊기면, 어디까지 전송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이런 경우, rsync 등의 미러링 툴을 써서 동일하게 만들어도 되겠지만, FTP밖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정말 골치아프다. 혹시, 그런 기능을 가진 것이 없을까 해서 찾아봤더니 아니나다를까 그런 FTP 프로그램이 있는데, 바로 LFTP다.
LFTP는 NCFTP가 가진 편리한 기능뿐만 아니라 미러링 기능도 가지고 있어서, '빠진 파일/디렉토리만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하면 리모트와 로컬 ((리모트는 상대편 컴퓨터, 로컬은 접속을 시도한 컴퓨터라는 정도의 의미로 사용함
리모트/로컬의 적절한 한국어가 있을 것 같은데...))의 현재 디렉토리를 리모트에 맞춰서 동일하게 만든다.
[user@localhost user]$ lftp user@somewhere.net Password: lftp somewhere:~> mirror
반대로 로컬에 맞춰서 동일하게 만드려면 아래와 같이 하면된다.
lftp somewhere:/> mirror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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